서울의 공원∙광장∙횡단보도에서 연중 패션쇼가 펼쳐진다
서울의 공원, 광장, 청계천 등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패션쇼가 연중 펼쳐진다.
서울시는 서울의 명소를 패션쇼 런웨이(무대)로 삼아 서울365패션쇼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. 서울365패션쇼는 일상 속 패션쇼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㈜두산과 지난해 출범한 동대문미래창조재단, 사단법인 아시아모델협회가 공동 협력사업으로 진행한다.
지난 7일 서울광장에서 서울주재 각국 대사와 가족이 참여하는 세계민속의상패션쇼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00여회의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. 장소는 패션관광명소인 동대문, DDP, 광화문광장, 청계천, 신촌 보행전용거리, 북서울꿈의숲공원 등이다.
28~29일에는 DDP에서 선후배 디자이너가 함께 하는 멘토멘티 패션쇼가 열린다. 다음달 2일에는 보행친화도시 서울, 횡단보도패션쇼가 펼쳐진다.
서울365패션쇼에는 서울 패션위크 등에 참여했던 신진디자이너 그룹, 중앙패션디자인콘테스트와 같은 공모전 수상 디자이너, 전국대학생패션연합 등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 등이 참여한다. 참여를 원하는 디자이너나 디자이너 지망생은 서울365홈페이지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.
시는 모델 지망생을 선발해 아시아모델협회 전문교육과정을 통해 실제 패션쇼 모델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. 개별 패션쇼 주제와 콘셉트에 따라 어린이, 연인, 부부 등 시민모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.
또 G밸리, 광장시장 한복상권, 신촌•이대 패션뷰티상권, 성수동 수제화거리 및 사회적경제 예비특구 등 지역상권을 찾아 패션쇼, 패션바자, 문화공연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.
지하철이나 새로 개설되는 횡단보도 등에서 이색 게릴라패션쇼도 열린다.